2006년 12월 18일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1부
누 가 : 나 홀로~
언 제 : 2006년 12월 10일 일요일 08:40 ~ 20:00 (총 소요시간 11시간 20분)
어디를 : 집(마포구 염리동) ~ 경복궁 역 ~ 인왕산 ~ 북악산 팔각정 ~ 여래사 ~ 북한산(형제봉 ~ 대성문 ~ 대남문 ~ 구기매표소) ~ 세검정길 ~ 연희로 ~ 양화로 ~ 집(약 33㎞정도)
하루 전만 해도 그냥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만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조금 더 의미있는 산행을 해 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지도를 펼쳤다(종이 지도가 아닌, 전자 지도).
다음날 7시 정도에 기상하여 밥 먹고, 씻고, 도시락을 싸고, 배낭을 챙겨서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08:40분 정도였다.



<정동극장 이정표와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서울역사박물관 뒤로 보이는 인왕산>
조금 더 가니 금호생명 빌딩 옆에 '훈련도감터'라고 적혀 있는 표석이 보였다.
이러한 표석은 걸어다니지 않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여하튼 수백년 전의 군영터가 있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훈련도감 표석>
이 훈련도감 표석을 끼고 좌회전하여 쭈욱 걸어가니 경복궁역이 나타났다.









<인왕산 오르는 길목>
쪽문을 지나 길을 따라 오르니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0호로 지정된 둘레 약 17㎞, 면적 59만 6812㎡인 서울성곽(1396년(태조 5년) 축성)이 눈에 들어왔다.
인왕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성곽이 상당히 아름답게 보였다.
역시 유서 깊은 곳에 오니, 옛 정취를 일부나마 만끽할 수 있었다.



<인왕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서울 성곽>
조금 더 오르니 경복궁과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경복궁과 서울 시내>
그리고, 뒤쪽으로는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인왕산에서 바라 본 북한산>
아래쪽 사진 중간쯤에 보이는 게 보현봉인 것 같다. 인왕산 정상을 밟고 지나, 북악산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인왕산을 내려오며 바라본 북악산>

<인왕산을 내려오며 되돌아 본 인왕산 정상>
시간이 11시를 넘어가며 기온이 더 올라갔는지 조금 더워지기 시작했다.
열심히 걸어서 인왕산길로 내려와 창의문(북문(北門)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1396년(태조 5년) 서울 성곽을 쌓을 때 세운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창건되어 창의문이란 문명(門名)을 얻었다)을 지나 북악산길로 접어들었다.


<인왕산길 이정표와 뒤에서 바라 본 창의문(자하문)>

<북악산길 이정표>
위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갔다. 처음에는 철책 뒤로 보이는 길이 인도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조금 올라가니 막혀 있었다.
북악산 팔각정으로 가려면 갓길도 없는 위험한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만 했다. 참으로 위험해 보이는 도로였다.
그런데 약 1㎞ 정도를 올라가니, 도로 옆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그나마 안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왕 산책로를 설치할거면 북악산길 초입부터 만들것이지, 왜 한참을 차도로 걸어오게 만들었는지 조금은 답답해졌다.



<아라가야 박물관 및 북악산책로 입구>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갑자기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게 있었다... '날이 제법 춥긴 하지만 길도 좋고 하니, 맨발로 한번 걸어보자!'라고... 그래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을 땅에 디뎠다. 그런데 역시나 발바닥이 무지 차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참고 걸었다. 뼈속까지 전해오는 차가움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날이 추워서인지 군데 군데 얼음이 녹다 만 곳에서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차가움이 전해졌다. 참을 수 있을 때 까지 참아보기로 하고 꿋꿋이 걸었다.
한참을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북악산 팔각정에 도착했다.


<북악산 팔각정>
여기에서 양말과 신발을 다시 신고, 주위를 한바퀴 돌았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은 예상대로 전망이 좋긴 하였으나, 탁한 공기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였다.
이렇게 한바퀴 돌아 본 후, 도시락을 꺼내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보온도시락이 아니라서 조금 차긴 했으나, 꿀맛이었다.
점심을 다 먹고 북한산을 바라보고 사진을 한 장 찍은 후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성북구쪽으로 향했다.

<북악산 팔각정에서 바라 본 북한산>
# by | 2006/12/18 19:06 | 산행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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