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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KBS시사기획 '쌈'에 대한 두 네티즌의 진단과 진실

미국산쇠고기문제로 하루도 시끄럽지 않은 날이 없는데 그 와중에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도 않은 사항을 멋대로 편집해서 방송을 내 보낸 모양입니다. 저도 시사기획 쌈을 보면서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죠. 며칠 전에 국내에서는 육골분 사료를 쓸래야 쓸 수도 없다는 기사를 봤었던 지라... KBS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여기는 서울입니다. 오늘 쇠고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올라왔습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국회의사당앞에서 항의집회가 있고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도 있습니다. 참석하고 마산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참여후기는 마산으로 내려가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두 네티즌의 글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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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KBS시사기획 '쌈'에 대한 두 네티즌의 진단과 진실

◦ 치졸한인간 이명박 축산농가 죽이기시작 [3]

곰탱이

번호 591053 | 2008.05.13

조회 45

지금 "시사기획 쌈"을 보고 분노를 금치못하겟습니다. 저는 낙농을 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있다는 어느 수의사 이야기를 듣고 한참 멍하니 있다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젓소는 젖을 많이 짜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급여해야 한다는데 참 말문이 막힙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성 사료는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또한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고요. 제가 여기 근처 약 30개 농가하고 조합을 만들어 사료를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젖소 사료의 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초류 - 알파파, 연맥, 티모시, 톨페스큐 등등
단미사료 - 옥수수, 맥주박, 대두박, 전지대두, 소맥피, 맥아피, 단백피, 호마박 등등
첨가제 - 비타민, 광물질, 보호지방

솔직히 저보다 더 잘먹입니다. 저 수의사가 말한 것이 제가 보기에는 보호지방인걸로 알고 있는데 저 보호지방은 식물성 팜유이지 절대로 동물성 단백질이 아닙니다. 또한 고가 보호지방은 비타민 B군을 코팅하여 소장에서 흡수하게 만든 것이고요. 정말 치졸한 인간이군요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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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님 글에서는 동물성 사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다시 살펴봐도 KBS 시사기획의 방송과 비교해 보아도 곰탱이님의 글에 신뢰가 갑니다. 작금에 KBS가 변질되고 변절하고 있다는 여러님들의 의견이 있고 보니 객관적으로도 훨씬 타당하다 사료됩니다. 시사기획에서는 미국산 육골분이 들어와서 사용된다는 뉘앙스를 풍기더니... 실질적으로 미국산 육골분사료가 2000년?에 들어왔다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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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쌈" 이 거짓말을 하는군요 [32]

춤추는쭈꾸미

번호 591228 | 2008.05.13

조회 1197

방금 KBS "쌈"을 보고 열받아서 글 올립니다. 저는 대동물(한우, 젖소)을 진료하는 개업 수의사입니다. 개업한지 18년 됐구요.

1. KBS에서는 우리나라 소가 먹는 사료에 육골분 사료를 첨가하는 것처럼 방송하던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한우에 먹이는 사료에는 육골분 사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돼지나 닭의 육골분을 소사료에 첨가하여 먹이기 때문에 광우병에 교차감염될 위험성이 더 높은 것인데, 어떻게 우리나라 한우와 비교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젖소 사료를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내일 확인해볼 겁니다.

2. 우리나라 앉은뱅이 젖소에 대한 KBS 화면에 대해 반박하겠습니다.

앉은뱅이소의 가장 흔한 케이스는 젖소에서 분만 직 전후에 초유 중 칼슘이 과다분비되어 생리적으로 3산(3회차 분만) 이상이 되면 분만 직후 혹은 분만 직전에 저칼슘혈증 혹은 저마그네슘혈증 등으로 인하여 기립불능(앉은뱅이)이 되며 칼슘제의 투여로 대부분 치료되나 간혹 치료되지 않는 경우 수의사 진단서를 첨부하여 도축장으로 보냅니다. 일명 절박도살이라고 합니다.

기타 기립불능에 의해서 절박도살이 되는 경우를 나열하자면, 초산의 경우 난산에 의해서 후지신경마비로 기립불능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운동장에서 미끄러져서 뒷다리가 벌어져 일명 견좌자세(개가 앉아있는 자세)로 양다리가 벌어져 회복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드물게는 다리의 골절로 기립불능이 되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이런 케이스의 공통점은 어떠한 경우에도 임상적으로 신경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칼슘혈증의 경우 신경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칼슘제 투여로 신속히 회복됩니다. 결국 광우병 유사증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죠.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젖소농장에서는 앉은뱅이 소는 흔히 발견되지만, 광우병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입니다. 한우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상이나 난산의 경우가 아니면 앉은뱅이 소는 없습니다. 아니 18년 동안 본 적이 없다고 해야 정확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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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위에서 나열한 기립불능의 소들을 촬영해서 미국쇠고기수입사태를 물타기하려고 하는군요. 춤추는 쭈꾸미님의 글에서는 곰탱이님의 글과 1항이 같다고 생각되어 별도로 치겠습니다. 2항의 절박소에 대한 해박한 자료로 저도 수의사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를 정도의 전문성이 엿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KBS 시사기획 쌈에 나온 절박소는 미국의 '다우너 소'와 비교해 보면 국내 한우나 젖소의 상태는 단지 기립하지 못하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절박소를 보유하던 축산농가에서 한푼이라도 건져볼려는 자세로 보이네요.

법률적으로 절박소 처리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미국산 다우너소와 비교해서 눈동자도 맑고 침도 거의 흘리지 않다는 것으로 봤습니다만...? 축산농가와 수의사의 담합으로 판매되고 소비자가 먹는다는 것에는 해당 당사자들의 비양심도 있어 보이고 조금은 경각심이 생기기는 하지만 국내 소들을 심각한 상태로, 혹은 미국의 다우너소와 거의 동등시 몰고 가는 KBS 시사기획의 이면에는 누가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정부 보호차원의 물타기 수준의 여론조작 방송이라면 당초 공영방송의 이미지에 치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우선시해야 할 방송이 정부와 말맞추기 하고, 권언밀착의 폐해를 만천하에 드러내니 되려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는 바닥을 치리라 예상됩니다. 미국측이 한미 FTA와 한미쇠고기협상이 별개라고 말하는 마당에 왜 미국 축산농가를 위해서, 미국정부를 위해서 충성하십니까? 하루라도 빨리 국민건강권, 검역주권을 위해서 재협상하고 독소조항을 개정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이 정부가 곡소리나게 돌팔매를 맞아야 정신을 차릴련지...?

KBS 시사기획 쌈! 당신들 대한민국 공영방송입니까?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민영화 되고 싶어서 안달인가? 국민들 호주머니 털 생각으로 전기세와 강제 병합해서 편법적으로 시청료 챙기더니... 미친 방송이 다 되었습니다 그려... 허허허... 내일 당장 사과방송하세요. 혹여 ' 오해다'로 도마뱀 꼬리 자르며 달아나지는 않겠지요.

종합적으로 취사선택을 해 보면 먼저 축산농가의 비양심과 수의사의 공모... 그리고 현 국내도축장 실태의 열악한 환경은 비판받고 비난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의 나라 탓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실태도 정확히 봐야 하는 객관적인 시각도 필요해 보입니다.
광우병 최초발생지 영국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나라도 식용쇠고기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수불가결로 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이 먹거리 걱정까지는 하지 않을 신뢰회복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SRM 위험요소 예방차원에서 도축장 환경개선 정도는 필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먹거리... 정부측에 기대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by 을파소 | 2008/05/15 11:19 | 언론 비평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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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사관은 논한다, at 2008/05/15 12:00

제목 : 시사기획 쌈을 보신분들에게, 한우광우병 괴담에 낚이..
어떻게 하다보니, 시사기획 쌈을 보시고, 제 덧글을 보시고 제가 긁어온 자칭 축협사람이 쓴글을 본후의 덧글에 대한 트랙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우광우병의 괴담에 낚이실 분들에게 하는 말 일수도 있겠네요.1.먼저 쇠고랑 운운하셨기때문에 저도 애기했습니다. 패소했다고 말씀하셨듯이 KBS의 " ~그랬다 카터라 아님말고" 의 보고로 피해를 본 황토원의 손해는 막심하지만, "~카터라" 기사로 입은 기......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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