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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아! 이제는 제발 정신 좀 차리게나!!!

뭔 일로 중앙일보가 그렇게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는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은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글이 나왔다. 글을 읽으면서 다른 어떤 생각도 없이 그냥 멍~하니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하나, '정말 노무현이 나쁜 인간이었구나! 노무현이 5년 동안 저지른 나쁜 짓이 얼마나 엄청났으면 저런 엄청난 비리연루자들을 저렇게까지 비호하는 글을 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래도 노무현은 이제 세상과는 완전히 등을 지고 살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단지 못난 우리 백성들이 잘못이지... 저렇게 능력있고, 대단하신 분들이 엄청난 도덕성까지 겸비했다는 이유로 인해 저렇듯 무능하고, 어리석고, 게다가 정직하지 못한 백성들의 지탄을 받게 되다니... 참으로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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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054962

[분수대]거짓말하는 능력

아담과 하와의 장남 카인은 동생을 시기해 들판에서 살해한다. 바로 그날 하나님이 직접 묻는다. “네 동생 아벨은 어디 있느냐?” 카인은 말한다.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성서에 따르면 우리는 살인자의 자손인 동시에 하나님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한 사람의 자손이기도 하다.

거짓말은 인간만 하는 게 아니다. 아마존의 숲속에 사는 새들도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상황은 이렇다. 각기 다른 종의 새들이 함께 무리를 지은 집단에는 보초 역할을 맡는 종이 있다. 흰날개때까치와 개미때까치다. 매 같은 포식자가 나타나면 큰 소리로 울어 경보를 울린다. 이들이 거짓 경보를 내는 경우가 관찰됐다. 다른 새들이 황망히 몸을 숨기는 동안 유유히 날아다니며 눈에 띄는 벌레들을 먹어 치우는 것이다. 관찰된 718회의 경보음 가운데 106회는 근처에 포식자가 없는 거짓 신호였으며 대개는 위와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까치의 지능이 새 중에서 가장 높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인간에게서 언어가 진화한 배경은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를 가려내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있다. 정신과 의사 조지 서번은 “거짓말은 제2의 천성”이라고 말했다. 서로 잘 아는 두 사람이 10분간 대화를 하면서 보통 2~3개의 거짓말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거짓말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공익을 위한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 다음 주에 금융실명제를 시행할 예정이어도 “그런 계획 없다”고 잡아떼야 정책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청혼을 거절하면서 “당신이 일류대 출신이 아니라서”라고 밝히면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줄 뿐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를 악화시키는 듯하다. ‘유방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남편이 오피스텔을 선물로 사주고, ‘자연을 사랑해서’ 절대농지를 구입했다는 해명이 그렇다. “감기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새 차를 사주지는 않았나” “자연을 사랑하면 오지의 숲을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불리한 결과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데 굳이 그런 해명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게 ‘사실’이어서 그대로 밝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공직자는 정직해야 하지만 때론 거짓말을 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정직이 불필요한 상처를 국민에게 주는 경우에는.

조현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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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 방송을 보니 모든 매체에서 현재의 장관후보자들이 문제가 많은 것을 지적하면서도 4월 총선에서의 여론의 역풍을 얘기하면서 총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내정자들이 인준이 될 것 같다는 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물론 내 생각에도 그렇게 흘러갈 것 같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이렇게 유야무야 인준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를... 과연 언론이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또 다시 이곳에서 내정자들의 비리를 열거하고 싶지는 않다.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문제이므로. 그럼 나머지 내정자들의 비리가 낙마한 3명의 내정자들에 비해 과연 문제가 없을까? 물론 상대적으로 3명보다는 약간 경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낙마한 3명의 후보자가 워낙 악질적이어서일 뿐이지 나머지 내정자들의 비리가 결코 덮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러한 종류는 아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전례를 비추어 보더라도(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이 도덕성과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등등등) 정권 초기라고 해서 그냥 얼렁뚱땅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언론이 이런 일에 앞장을 서서 단호하게 인준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이런 비리의 종합선물묶음 내정자들에 대해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무난히 인준이 될 것 같다는 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야당이 4월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모름지기 언론이 무엇인가? 자기네들이 그렇게도 국민들에게 홍보를 해 왔듯이 중심을 잡고,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간에 나라와 국가와 역사를 위해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하고, '잘 된 것은 잘 되었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또 다시 언론은 자신의 역할을 팽개치고, 권력과 돈의 주구로 전락하고 있다. 언론이 이래서는 안 된다. 누차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글을 썼지만 정말이지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번에 이런 식으로 비리로 똘똘 뭉쳐진 내정자들이 인준이 된다면 도대체 이 후의 사태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항상 그래 왔듯이 시간이 흐른 후에 또 다시 우리 국민들의 국민성을 탓하면서 애꿋은 국민들만 매도를 할 것이지 않은가!

이런 식이라면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 정도는 큰 문제없이 차지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의 상황은 굳이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더라도 뻔한 일... 아니 혹시라도 이회창이 만든 자유선진당의 의석수와 합쳐서 2/3가 넘기라도 한다면 그 때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이렇게 되는 것만은 막아야만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이 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제기해서 국민들을 어리석은 미몽에서 깨어나게 해야만 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보다 돈을 좀 더 버는 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아님은 모두가 다 알 것이다. 모두들 경제를 이야기하지만 경제의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단지 노무현이 아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만을 하고 있을 뿐... 하긴 애초에 문제는 경제가 아니었다. 모든 언론과 한나라당에서 끊임없이 '경제를 살리자!'라는 억지스런 구호가 반노무현 정서와 합쳐지면서 한나라당에게는 시너지 효과로 작용을 한 것일 뿐...

이제는 노무현도 가고 없다. 그렇다면 노무현을 좋아했건, 싫어했건 상관없이 그 어느 누구라도 이제는 한 목소리로 외쳐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나라를 아니 우리 후손들을 사랑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 따위 비리종합선물묶음 내각은 더 이상 우리에겐 필요없으니, 모두들 사라지라!"고...

by 을파소 | 2008/02/29 11:03 | 언론 비평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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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at 2008/02/29 12:10

제목 :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판에 가보셨습니까. 저는 한 정치모임에 초대받아 가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애국가 4절까지 부르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수십번 반복했습니다. 도저히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rlaghwndwkd님) 조금 있으면 곧 4월 총.....more

Commented by JOSH at 2008/02/29 12:36
중앙은 아마 삼성특검이 그대로 가면 정말 위험할거 같으니
정치적으로 해결보기 위해 현정부에 무조건 따른다는 자세를 보이려
저러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8/03/01 14:55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삼성특검에서도 이건희와 그 찌라시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사전작업 중인듯 하더군요. 갑자기 이재용을 부르고 하는 모습이 꼭 이명박특검이 이명박을 마지막에 조사(?)하고, "털어보니 먼지가 안 나더라..."고 결론을 내렸죠. 아마도 삼성특검도 조만간 이건희를 불러서 조사를 하고, 결론은 "별 거 없더라..."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날 듯 합니다.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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