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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도보여행 시 필요한 물품들

장기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가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 6개월 여의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가지고 다닌 물품들을 기준으로 해서 장기 도보여행 시 반드시 구비해야

할 준비물이 무엇인지를 간단히 적고자 한다.

그리고 아래의 준비물들은 가능하다면 Lock & Lock 통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배낭을 싸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도 편할 뿐더러 비가 올 경우 방수의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낭커버가 있어 어느 정도 비가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주기는 하지만 비가 많이 올 경우 배낭커버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만약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치과 검진을 받기를 바란다.

본인처럼 고생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치과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유념하시길...

=============================== 장기 도보여행 시 준비물 ===============================


   1. 편한 복장(입고 있는 상 하의 1벌 외에 갈아 입을 상 하의 1벌)

      편한 복장이라 함은 자신이 가장 편하게 입고 다니는 옷을 얘기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본인이 입었던

      복장은 등산복이었다. 이렇게 등산복을 입은 이유는 물론 산을 많이 다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땀 흡수도

      빠르고, 빨리 마르기 때문이다. 일반 간편한 복장보다는 등산복이 훨씬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좋을 것이다.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반팔, 반바지 옷보다는 긴팔,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자신의 피부에 별 상관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피부가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상처입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복의 경우 봄, 여름, 가을용으로 나오는 얇은 옷이 있으므로

      그러한 등산복을 구매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하복(夏服)이므로 비싸게 살 필요는 없고, 시장에 가면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옷이면 충분하다.

      본인도 시장에서 파는 상, 하의 합쳐서 20,000원 하는 옷으로 두 벌 장만하여 6개월 내내 입고 다녔다.

      제법 장기간의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등산복을 따로 2벌 정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여기에는 속옷도 포함된다. 속옷도 입고 있는 것과 갈아 입을 것 2벌만 있으면 된다.

   2. 쟈켓

      뭐 굳이 여름이라면 필요가 없겠으나, 봄이나 가을 정도라면 쉴 때나 숙소에서 외출을 할 때 바람막이와

      보온용으로 꼭 필요할 것이다.

   3. 우의

      장기여행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Gore-Tex로 된 상 하 분리형 우의를 구입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뭐 산행을 많이 하더라도 산만을 주로 다니거나, 수일 정도의 여행만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굳이 고가의 우의가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되나, 장기여행을 다니거나 계획 중인 분들은 꼭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우의를 구입할 것을 권한다.

      도보여행의 경우 대부분이 국도나 지방도를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판쵸의나 비닐로 만든 우의를 입을 경우

      큰 사고의 위험에 노출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땀(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엄청나게 더워지게

      된다.

      여기에서 사고의 위험이라 함은 판쵸의나 비닐 우의의 경우 비바람에 펄럭거리게 되며, 그럴 경우 지나가는

      차량에 우의가 말려 들어가거나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의는 반드시 상하 분리형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어차피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똑같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나 두 경우가

      결코 같지 않다. 마르는 속도도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땀의 배출이 여의치 않으니 몸이 땀에 젖게 되어

      아주 끈적끈적해져서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4. 침낭

      산행을 주로 하지 않는다면 침낭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구비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야영도 겸해서 여행을 할 것이라면 반드시 구비하여야 할 것이다.

   5. 수건, 치약, 치솔 등의 세면도구(빨래를 위한 빨래비누도 넣어 다니면 좋다)

      숙박업소의 경우 빨래비누는 구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땀에 젖은 옷을 세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빨래비누를 구비해서 다녀야 한다.

   6. 구급약

      이번 본인의 국토대장정에서는 구급약이 전혀 쓸모가 없었다. 그리고 애초에 약을 가지고 가지도 않았다.

      우리나라를 여행할 경우라면 굳이 구급약을 챙기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소독약과 압박붕대, 그리고 탈지면 정도는 구비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7. 신발

      산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경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반 산행용 등산화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상당히 무겁다. 가뜩이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데 신발까지 무거워서야...

      그리고 간편하게 신고 다닐 수 있는 샌달 같은 것도 하나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신발은 여행을 떠나기 몇 주 전에 구입하여 충분히 길들인 후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신발이 자신의

      발에 충분히 익숙해 지지 않으면 걷기에 불편할 것이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한다.

   8. 지도 또는 Navigation

      지도는 책자를 사서 뒷부분의 주요도시 상세도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될 듯하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본인이 이번에 가지고 다녔던 Navigation을 사서 들고 다니면 아주 유용할 것이다.

      이 경우에는 전국 주요 도로망 지도(1:600,000) 한 장만 더 가지고 다니면 될 것이다.

   9. 배낭

      가장 중요한 것이 배낭의 선택이다. 배낭이 편하지 않으면 장기여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는 Deuter Futura를 사용했었다. 망으로 된 등받이까지 있어 통풍도 잘 되고 어깨도 아주

      편했다.

      배낭의 경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용량은 최소 50ℓ급으로...

      배낭도 신발과 마찬가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입을 하여 몸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 텐트(선택사항)

      찜질방이나 여관, 민박, 그리고 민가(얻어 자기)에서 자는 것 외에 자주 야영도 할 경우라면 필요할 것이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면 1인용으로 나오는 텐트가 있으니 그것을 구매하여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1인용은 흔히 볼 수 있는 1 ~ 2인용 텐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배낭을 집어 넣고,

      한명이 누워서 잘 수 있는 정도의 것을 말한다. 이런 텐트의 경우 무게가 1㎏ 내외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도

      되지 않고 괜찮을 듯하다. 여름일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11. 그 외 개인필요물품

      어떤 것을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자신의 개인용품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카메라, USB Memory,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일기장, 메모장, 필기도구 등등등...

   12. 기타

      모자 : 방수가 되는 모자로 선택을 하되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챙이 아주 넓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드랜턴 : 산행을 위한 용도가 아니더라도 하나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장갑 : 겨울이 아니면 반장갑이 아주 유용하다

      썬글라스 : 멋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할 듯하다

      야광띠 : 공사를 하시는 분들이 눈에 잘 띄기 위해 입는 야광띠를 하나쯤 준비해 두면 극히 드문 비상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전등 : 큰 후레쉬는 무겁고 부피도 크므로 필요가 없고, 작고 밝은 손전등도 구비가 되면 아주 좋을 것이다

      썬크림 외 : 본인은 수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별 필요가 없었으나, 그렇지 않다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짓고리 : 뭐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을 경우에 바늘에 실을 꿰어

                   물집을 관통시켜 놓으면 아침에 말끔해진 발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물집에 실을 꿰어

                   놓을 경우 물집이 있는 부위가 압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크게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 외에 신발이나 배낭, 모자, 옷 등에 부착이 가능한 야광밴드도 준비가 되면 좋을 것이다

=============================== 장기 도보여행 시 준비물 ===============================

by 해모수 | 2007/11/28 16:14 | 국토대장정 이야기(실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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