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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05일 월요일(180일차)...

날   씨 : 흐림

시   간 : 11:40 ~ 18:02

숙   박 : 집(마산시 상남동)

숙박료 : 0원

거   리 : 약 32㎞

누   적 : 약 3,301㎞

비   용 : 5,000원

내   역 : 아침 겸 점심(3,000원-동태찌개, 옛날양푼이동태찌개, 진해시 용원동), 건전지(2,000원),

            저녁(0원-백반, 마산집)

경   로 : 진해시 용원동 ~ 진해시 청안동 ~ 진해시 남문동 ~ 진해시 제덕동 ~ 진해시 명동 ~ 진해시 풍호동

            ~ 진해시 자은동 ~ 진해시 경화동 ~ 진해시 현동 ~ 창원시 양곡동 ~ 마산시 봉암동 ~ 마산시 양덕동

            ~ 마산시 산호동 ~ 마산시 상남동

<180일차 경로>

<누적 경로>

10:00 기상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그런데 생각 외로 덤덤하다. 뭔가 가슴 찡한 느낌이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 것인지...

10:40 숙소 출발

        배낭은 친구차에 넣어 두고, 친구차로 식사를 하러 갔다. 원래 어제 저녁에 그 식당에서 먹을려고 했으나,

        먹지 못했는데, 친구는 어제 저녁에 먹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먹어야 한다고...

10:50 식사

        동태찌개를 시켜서 시원하게 먹었다. 아주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잠시 쉬면서 마지막으로 수염을 깎지 않은 상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집에 들어갈 때 수염을 기른 채로 갈려고 했으나, 주위의 만류로 수염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친구는 나를 숙소 앞에 내려 놓고, 먼저 마산으로 출발했다.

11:40 숙소에서 마산으로 출발

        배낭이 없으니, 몸은 날아갈 것 같이 가벼웠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산을 향해서 걷기 시작했다.

        마산집까지 약 32㎞정도이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면 5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지런히 걸어가자! 어차피 멋진 풍경도 없으니... 4월이면 벚꽃이라도 볼 수 있을텐데,

        지금은 가을이라 진해를 지나면서 볼 만한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2번 국도를 따라 가니 앞으로는 불모산도 보이고, 옆으로는 대형조선소와 바다, 섬 등이 보였다.

        생각보다는 괜찮은 경치였다. 이 곳도 어느새 단풍이 많이 들어 산들이 온통 울긋불긋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13:25 대발령 쉼터 도착

15:12 장복터널 진입

15:21 창원시 진입

        조금 가니 마창대교 접속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서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완공이 2008년 06월이라고 한다.

        이 다리가 완공이 되면 서마산에서 창원으로 가는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든다고 한다.

        하긴 서마산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지금처럼 해안도로를 따라 한참을 돌아서 창원 진해로 가지 않고,

        바로 마창대교로 해서 창원 진해로 갈 수가 있으니 시간과 돈이 엄청 절약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마창대교의 조기 개통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했다. 마창대교가 개통이 되면

        교통대란이 있을 거라면서 개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담긴 현수막도 여기 저기 걸려 있는 것을 보니...

        하긴 모든 사람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쪽에 이득이 있다면 다른쪽에서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인생사가 아니겠는가..???

16:09 봉암다리 진입

16:14 마산시 진입

        드디어 마산에 들어왔다. 6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떠나 있었던 마산... 처음 떠나던 때는 온 산하가

        푸르게 푸르게 변해가는 시기였는데... 지금의 산하는 온통 붉게 붉게 변해 가고 있었다.

        이제는 정말 여행이 끝났다. 장하다! 옥영신!

        나 자신뿐 아니라 주위의 그 누구도 내가 이 여행을 무사히 끝까지 마칠 수 있을 거라 생각지 않았었는데...

        6개월 여의 시간 동안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 분들의 염려와 격려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었다. 그 많은 분들을 내가 일일이 찾아뵐 수는 없겠지만 그 마음만은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그래서 나도 그 분들처럼 주위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살아갈 것이다.

16:40 이발 및 수염 제거

        이발관의 주인아저씨께서 수염을 깎을 거라고 하니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신다. 뭐 여자들이 긴머리를

        자를 때 보통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라고 하던데... 아마 그래서 내게 그렇게 물어본 것 같은데...

        나는 별 일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수염을 깎아달라고...

17:30 출발

18:02 집 도착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는 대전 고모님댁에 가셨다고 한다. 이렇게 나의 첫번째 여행은 끝을 맺었다.

        이제는 또 다른 도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뭔가에 도전하면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여행 중에 만났던 많은 분들...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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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모수 | 2007/11/06 12:11 | 국토대장정 이야기(실행)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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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갈 예정이니 훨씬 빠르게 갈 수 있을 것 같다.사진보기&lt;&lt;&lt;=== 178일차 보기...===&gt;&gt;&gt; 180일차 보기...</a><a href="http://eulpaso.egloos.com/1575055">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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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함을 잃지 않고,무사히 이 길고 긴 여정을 끝마칠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소서~!나무아미타불~,아멘~,인샬라~,나의 뜻대로~...사진보기 &lt;&lt;&lt;=== 180일차 보기...2일차 보기... ===&gt;&gt;&gt; & ... more

Commented by 델린져 at 2007/11/07 16:50
16:40 이발 및 수염 제거 -- > 작품사진 한장 남기고 제거해야지. 못 본사람도 많잖아.

집에서 쉬면 몸이 근질근질할꺼다. 날도 추워지고.

다음주, 암때나 전화주라^^
Commented by at 2007/11/07 17:20
먼 여행
아무나 할수가 없는 고독에서
참 수고 많았슴
나도 암때나 전화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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