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30일
2007년 09월 29일 토요일(143일차)...
날 씨 : 맑음
시 간 : 11:19 ~ 17:20
숙 박 : 프리텔모텔(목포시 호남동)
숙박료 : 20,000원
거 리 : 약 18㎞
누 적 : 약 2,710㎞
비 용 : 60,000원
내 역 : 아침 겸 점심(5,000원-돌솥비빔밥, 원조이동갈비, 목포시 옥암동),
저녁(35,000원-홍어삼합, 목포시 명륜동)
경 로 : 무안군 일로읍 ~ 삼향면 ~ 목포시 옥암동 ~ 석현동 ~ 상동 ~ 용해동 ~ 용당동 ~ 산정동 ~ 호남동
~ 죽교동 ~ 호남동


09:00 기상
배낭을 정리하여 숙소를 나섰다. 어제 목포로 넘어왔으니, 오늘은 다시 버스를 타고 일로읍까지 나가야 한다.
터미널 앞 버스정류소에서 800번을 타고 일로읍으로 나갔다.
11:19 출발
날씨는 맑은데 안개 때문인지 시야는 조금 흐릿하다. 그리고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몸에 힘도 별로 없고... 힘내서 열심히 걸어야지... 오늘은 15㎞정도만 걸으면 되니... 힘내자! 파이팅!
11:30 삼향면 진입
길 옆으로는 코스모스와 그 사촌쯤 되어 보이는 꽃들이 피어 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아파트 한 동이 덩그라니 서 있는 곳도 있고... 하긴... 차를 타면 10분이면 목포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풍경이다. 아파트도 큰 게 아니고, 총 30가구 정도 되려나...???
하긴 가구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오히려 서로 더 정을 돈독히 할 수 있기도 하겠다.
꾸불꾸불한 도로를 따라 그렇게 얼마를 가니 저 멀리 목포시내가 눈에 들어 왔다. 빨리 가자! 어서 가자!
몇 번에 걸쳐 Navi로 길을 검색하였다. 조금이라도 빠른 길로 가야하므로...
12:50 목포시 삼향동 진입
농협 하나로 클럽을 지나 2번 국도로 진입하였다. 우측으로 가면 1, 2번 국도 분기점으로 갈 수 있는데...
목포를 떠날 때 가 보기로 하고, 오늘은 유달산을 가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번 친구와 얘기하기를 유달산에 가면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가 있을 듯하여 노래를 반드시 익혀서
가기로 했었는데... 노래를 익힐 수 있을지...???
유달산까지 쉬지 않고 걸어가려고 하다가 도저히 배가 고파 걷기가 힘들어 적당한 곳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 앞에 쌈밥 5,000원이라고 적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13:30 식사
쌈밥 되는지 물으니... 1인분은 안 된다고... 제길... 언제나 이 모양이지... 맛있는 걸 한 번 먹어보려고 하면
꼭 2인분 이상을 시켜야 되는 어이없는 경우... 1인분도 좀 하지...
할 수 없이 돌솥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14:00 출발
지도를 보니 목포가 생각보다 아주 작은 모양이다. 지도상으로 표시된 목포시의 경계를 보니... 정말 작다...
끝에서 끝으로 어느 방향을 기준으로 해서 걷던지 간에 3시간 이상 걸릴 것 같지가 않다... 아예 외곽을 뺑
돌면서 걷지 않는다면...
목포역 근처에 도착하여 보니 그래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긴 하다. 빛의 거리(루미나리에...)라고 하여 거리
전체에 형형색색의 등을 세워두기도 했고...
국도 1호선을 따라 계속 걸어 들어갔다. 유달산 방향으로 꺽어 들어가니... 큼지막한 비석 하나가 나를 반긴다.
15:22 국도 1, 2호선 기점 도착
우리나라 국도 1호선과 2호선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시작하여 광주, 전주, 계룡시, 천안, 수원, 서울의 성산대교를 거쳐 판문점까지...
물론 그 위로 개성,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갈 수 있으나, 지금은 콘크리트 벽보다도 두꺼운 이념의 장벽에
가로막혀 판문점에서 끝이다.
국도 2호선은 목포에서 시작하여 강진, 보성, 순천, 광양, 하동, 진주, 마산을 거쳐 부산까지...
이러한 우리나라 국도 1, 2호선의 기점이라고 한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 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어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랴...!
이 곳 기점에서 6㎞정도를 더 가면 국도 1, 2호선의 분기점이다. 그 곳 분기점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서울로 갈 수 있고... 2번 국도를 따라 가면 마산의 집까지 갈 수 있다... 흐흐흐...
그러나 지금은 유달산을 올라가야 한다.
비석을 뒤로 하고, 유달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15:39 유달산 노적봉 도착
조금 오르니 "목포의 눈물"노래비가 보인다. 그런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 봐도 "목포는 항구다"노래비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목포의 눈물"이 아니라 "목포는 항구다"를 기대했었는데... 왜 없을까...??? 노래비를 하나 더
세우면 좋지 않을까...?
16:20 마당바위 도착
마당바위에 올라 앉아 사방을 둘러 보니 수 많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아주 멋지다.
역시 바다라면 이런 정도의 아름다움은 있어야지... 앞으로는 용머리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삼학도도 보이고...
저 멀리 영산강하구둑도 보이고...
다시 노적봉으로 내려와서 근처 식당에서 삼합을 먹어볼까...??? 하다가 일단 숙소를 잡고 여장을 풀고, 먹기로
했다. 뭐 삼합이 도망갈 것도 아니니...
17:20 숙소 투숙
숙소를 나서니 상당히 시끄럽다. 무슨 일인가 싶어 소란스러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거리 한 복판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마도 거리 공연인 듯...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으나, 여기 저기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나도 잠시 공연을 구경하다가 홍어삼합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 나섰다.
목포에 왔으니 당연히 삼합은 먹어봐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제대로 삭힌 것을 먹을 수 있을런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홍어를 하는 식당에 찾아 들어갔는데... 삼합이 60,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나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대, 중, 소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구분없이 60,000원...
주인 아주머니께 혼자서 먹을 수 있게 안 되는지 물으니... 그렇게 해 주마고 하신다. 가격은 30,000원...
기대를 갖고 삼합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코끝으로 전해오는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를 생각하면서...
드디어 기다리던 삼합이 나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적다. 조금 아쉬웠으나, 이거라도 먹어야지...
묵은김치와 수육, 그리고 홍어를 싸서 짜릿한 생각을 하면서 입에 넣었으나, 이게 웬 일... 내가 생각했던
홍어의 짜릿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 전부였다.
주인아저씨께 어느 정도 삭힌 것인지를 물으니, 1달 정도 삭힌 것이라고 하시는데...???
여름이라 냉장고에 넣어 둬서 맛이 덜하다고...??? 정말 그런가...??? 아닌 것도 같고...
어렸을 때 처음 먹어보았던 홍어의 맛은 입에서 한참을 씹으면 코와 머리로 전해지는 짜릿함이 고추냉이를
한웅큼 씹어 먹는 것과 같은 정도의 느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혀 그러한 느낌이 없다. 아쉽다.
그러나 어쩌리~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그렇게 목포에서의 삼합은 내게 아쉬움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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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 11:19 ~ 17:20
숙 박 : 프리텔모텔(목포시 호남동)
숙박료 : 20,000원
거 리 : 약 18㎞
누 적 : 약 2,710㎞
비 용 : 60,000원
내 역 : 아침 겸 점심(5,000원-돌솥비빔밥, 원조이동갈비, 목포시 옥암동),
저녁(35,000원-홍어삼합, 목포시 명륜동)
경 로 : 무안군 일로읍 ~ 삼향면 ~ 목포시 옥암동 ~ 석현동 ~ 상동 ~ 용해동 ~ 용당동 ~ 산정동 ~ 호남동
~ 죽교동 ~ 호남동

<143일차 경로>

<누적 경로>
09:00 기상
배낭을 정리하여 숙소를 나섰다. 어제 목포로 넘어왔으니, 오늘은 다시 버스를 타고 일로읍까지 나가야 한다.
터미널 앞 버스정류소에서 800번을 타고 일로읍으로 나갔다.
11:19 출발
날씨는 맑은데 안개 때문인지 시야는 조금 흐릿하다. 그리고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몸에 힘도 별로 없고... 힘내서 열심히 걸어야지... 오늘은 15㎞정도만 걸으면 되니... 힘내자! 파이팅!
11:30 삼향면 진입
길 옆으로는 코스모스와 그 사촌쯤 되어 보이는 꽃들이 피어 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아파트 한 동이 덩그라니 서 있는 곳도 있고... 하긴... 차를 타면 10분이면 목포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풍경이다. 아파트도 큰 게 아니고, 총 30가구 정도 되려나...???
하긴 가구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오히려 서로 더 정을 돈독히 할 수 있기도 하겠다.
꾸불꾸불한 도로를 따라 그렇게 얼마를 가니 저 멀리 목포시내가 눈에 들어 왔다. 빨리 가자! 어서 가자!
몇 번에 걸쳐 Navi로 길을 검색하였다. 조금이라도 빠른 길로 가야하므로...
12:50 목포시 삼향동 진입
농협 하나로 클럽을 지나 2번 국도로 진입하였다. 우측으로 가면 1, 2번 국도 분기점으로 갈 수 있는데...
목포를 떠날 때 가 보기로 하고, 오늘은 유달산을 가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번 친구와 얘기하기를 유달산에 가면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가 있을 듯하여 노래를 반드시 익혀서
가기로 했었는데... 노래를 익힐 수 있을지...???
유달산까지 쉬지 않고 걸어가려고 하다가 도저히 배가 고파 걷기가 힘들어 적당한 곳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 앞에 쌈밥 5,000원이라고 적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13:30 식사
쌈밥 되는지 물으니... 1인분은 안 된다고... 제길... 언제나 이 모양이지... 맛있는 걸 한 번 먹어보려고 하면
꼭 2인분 이상을 시켜야 되는 어이없는 경우... 1인분도 좀 하지...
할 수 없이 돌솥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14:00 출발
지도를 보니 목포가 생각보다 아주 작은 모양이다. 지도상으로 표시된 목포시의 경계를 보니... 정말 작다...
끝에서 끝으로 어느 방향을 기준으로 해서 걷던지 간에 3시간 이상 걸릴 것 같지가 않다... 아예 외곽을 뺑
돌면서 걷지 않는다면...
목포역 근처에 도착하여 보니 그래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긴 하다. 빛의 거리(루미나리에...)라고 하여 거리
전체에 형형색색의 등을 세워두기도 했고...
국도 1호선을 따라 계속 걸어 들어갔다. 유달산 방향으로 꺽어 들어가니... 큼지막한 비석 하나가 나를 반긴다.
15:22 국도 1, 2호선 기점 도착
우리나라 국도 1호선과 2호선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시작하여 광주, 전주, 계룡시, 천안, 수원, 서울의 성산대교를 거쳐 판문점까지...
물론 그 위로 개성,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갈 수 있으나, 지금은 콘크리트 벽보다도 두꺼운 이념의 장벽에
가로막혀 판문점에서 끝이다.
국도 2호선은 목포에서 시작하여 강진, 보성, 순천, 광양, 하동, 진주, 마산을 거쳐 부산까지...
이러한 우리나라 국도 1, 2호선의 기점이라고 한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 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어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랴...!
이 곳 기점에서 6㎞정도를 더 가면 국도 1, 2호선의 분기점이다. 그 곳 분기점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서울로 갈 수 있고... 2번 국도를 따라 가면 마산의 집까지 갈 수 있다... 흐흐흐...
그러나 지금은 유달산을 올라가야 한다.
비석을 뒤로 하고, 유달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15:39 유달산 노적봉 도착
조금 오르니 "목포의 눈물"노래비가 보인다. 그런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 봐도 "목포는 항구다"노래비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목포의 눈물"이 아니라 "목포는 항구다"를 기대했었는데... 왜 없을까...??? 노래비를 하나 더
세우면 좋지 않을까...?
16:20 마당바위 도착
마당바위에 올라 앉아 사방을 둘러 보니 수 많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아주 멋지다.
역시 바다라면 이런 정도의 아름다움은 있어야지... 앞으로는 용머리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삼학도도 보이고...
저 멀리 영산강하구둑도 보이고...
다시 노적봉으로 내려와서 근처 식당에서 삼합을 먹어볼까...??? 하다가 일단 숙소를 잡고 여장을 풀고, 먹기로
했다. 뭐 삼합이 도망갈 것도 아니니...
17:20 숙소 투숙
숙소를 나서니 상당히 시끄럽다. 무슨 일인가 싶어 소란스러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거리 한 복판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마도 거리 공연인 듯...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으나, 여기 저기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나도 잠시 공연을 구경하다가 홍어삼합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 나섰다.
목포에 왔으니 당연히 삼합은 먹어봐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제대로 삭힌 것을 먹을 수 있을런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홍어를 하는 식당에 찾아 들어갔는데... 삼합이 60,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나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대, 중, 소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구분없이 60,000원...
주인 아주머니께 혼자서 먹을 수 있게 안 되는지 물으니... 그렇게 해 주마고 하신다. 가격은 30,000원...
기대를 갖고 삼합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코끝으로 전해오는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를 생각하면서...
드디어 기다리던 삼합이 나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적다. 조금 아쉬웠으나, 이거라도 먹어야지...
묵은김치와 수육, 그리고 홍어를 싸서 짜릿한 생각을 하면서 입에 넣었으나, 이게 웬 일... 내가 생각했던
홍어의 짜릿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 전부였다.
주인아저씨께 어느 정도 삭힌 것인지를 물으니, 1달 정도 삭힌 것이라고 하시는데...???
여름이라 냉장고에 넣어 둬서 맛이 덜하다고...??? 정말 그런가...??? 아닌 것도 같고...
어렸을 때 처음 먹어보았던 홍어의 맛은 입에서 한참을 씹으면 코와 머리로 전해지는 짜릿함이 고추냉이를
한웅큼 씹어 먹는 것과 같은 정도의 느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혀 그러한 느낌이 없다. 아쉽다.
그러나 어쩌리~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그렇게 목포에서의 삼합은 내게 아쉬움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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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9/30 14:05 | 국토대장정 이야기(실행)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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